특수부대 배치는 시간 필요
[워싱턴=AP/KNS뉴스통신] 미군 고위당국자가 23일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이 여군의 전투병과 배치금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을 거친 10여년 만에 수십만 개에 달하는 일선 전투병 직책과 엘리트 특공대에 여군이 참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관측된다.
미 국방장관의 이번 새 조치는 소단위 전투 부대에 여군배치를 금지한 1994년 이래 가장 획기적인 사건으로, 미 합참의장의 권고를 국방장관이 승인한 것이다.
이번 국방장관의 결정에 대해 군은 2016년까지 여군 전투병 배치에 적절하지 않은 특별한 보직을 추천하도록 했다.
각 군은 여군 전투병에 맞지 않는 특수직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으나 해군 특수부대와 육군 델타 부대에 여자 전투병 투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미군 전체 현역병 140만 명 가운데 14%가 여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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