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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구들장논, 전국 최초 국가농업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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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구들장논, 전국 최초 국가농업유산 지정
  • 이철수 기자
  • 승인 2013.01.2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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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철수 기자]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어촌의 사라져가는 전통 농어업 자원을 발굴․보존․전승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지정을 추진한 농어업유산에 제주도 돌담밭(2호)과 함께 완도 구들장논이 지정됐다.

 
전남도는 당초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보성 계단식 차밭․자연농법, 담양 대나무숲, 신안 갯벌, 화순 달구리마을(봇도랑과 다랭이논), 구례 산수유 시목지, 무안 회산백련지, 영광 염전, 장흥 개매기어장, 고흥 거금도 김양식장 등 모두 11건의 농어업유산을 신청했다.

이 중 농식품부 서면심사에서 완도 구들장논, 보성 계단식 차밭, 담양 대나무숲, 신안 갯벌, 장흥 개매기어장 5건(전국 13건)이 통과됐고, 현장심사 및 ‘농어업유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구들장논이 확정된 것이다.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은 전통온돌과 유사한 구들장을 통수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논바닥 밑에 설치하고 그 위에 진흙으로 틈새를 메운 후 흙을 덮어 만든 논이다.

경지면적이 적고 돌이 많아 물 빠짐이 심한 청산도의 열악한 농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조상들의 애환과 지혜가 담겨 있다.

 

이철수 기자 lcs193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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