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뉴스통신] 미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23일 16조 5000억에 달하는 채무상한선을 4개월 연장하는 안에 대해 투표에 붙인다. 이것은 2기 재임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대결을 피하려는 모습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공화당이 다수 의원인 하원에서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에 대해 연방 재정 지출을 삭감하여 채무 상한선 인상을 막도록 압력을 가해 미국 최초의 지불 불능 사태를 예고했었다.
공화당은 65세 이상의 노령의료 보험인 메디케어와 빈민층에 대한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은퇴자에 대한 연방 연금인 사회보장 등 미 사회 안전망에 대한 혜택을 줄이는데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지도부가 채무 상한선에 대한 승인을 오는 5월18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백기를 든 것으로 평가된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