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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범수' 환상적 무대 선보여 기립박수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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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범수' 환상적 무대 선보여 기립박수 받아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06.13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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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탈락, 스포일러와 일치해

지난 일요일 방송된 ‘나가수’에서 1,2차 경연 후 최종 탈락자로 이소라가 결정되었다.

그동안 떠돌던 스포일러와 일치하는 부분으로 괜한 루머라든지 스포를 예방하기 위한 스포를 유포 했다 던지 하는 말들은 말 그대로 루머에 불과했다.

그동안 이소라는 어떤 때는 여리디 여린 감성적인 무대를, 어떤 때는 강한 여전사의 모습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진정 ‘나는 가수다’의 무대에 걸 맞는 가수였다.

지난 주 ‘나가수’가 예능프로라는 기존의 포맷을 가장 잘 표현한 뛰어난 무대를 보여준 가수는 단연 김범수였다. 그동안 경직된 분위기와 자못 비장함만 감돌던 분위기를 경쾌하고 즐겁게 뒤바꿔 놓았다.

▲ '님과 함께'란 노래로 멋진 무대를 보여준 '김범수'

1972년 남진이 불러 히트한 ‘님과 함께’를 엘비스 프레슬리의 의상과 코믹한 안경을 쓴 모습으로 멋지게 불러 제쳐 코믹하지만 뛰어난 가창력으로 열정을 내 뿜었던 김범수의 무대는 대기실에서 잔뜩 긴장한 채 기다리고 있던 다른 가수들에게도 일시적이나마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역시 범상치 않은 복장을 한 박명수와 편곡자 돈 스파이크의 지원사격을 받아 ‘나가수’ 이래 최다 인원을 무대에 투입시켜 현란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범수는 500명의 청중평가단을 일어나게 한 후 한판의 멋들어진 놀판을 만들었다.

이 같은 김범수의 파격적인 변신이자 유쾌한 도발은 ‘나가수’의 무거운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양성을 획득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중평가단은 김범수가 노래를 끝내자 ‘나가수’ 사상 처음으로 김범수를 연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내는 광경이 펼쳐졌다. 한 네티즌은 “김범수가 이날 ‘나가수’를 살렸다”는 말까지 했다. 2차 경연을 벌인 이날 김범수는 1위를 차지했다.

김범수의 무대에 대한 청중 평가단의 환호와 네티즌들의 칭찬 일색의 분위기는 ‘나가수’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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