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점심시간 1시간 앞당겨 전력위기 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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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점심시간 1시간 앞당겨 전력위기 해소 앞장
  • 윤철중 기자
  • 승인 2013.01.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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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철중 기자] 포항시가 동절기 전력 최대 피크시간대의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점심시간을 1시간 앞당겨 전력위기 해소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점심시간대 변경은 포항시청뿐만 아니라 사업소와 구청(읍면동 제외)까지 1500여명에 대한 점심시간이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로 당겨지게 되는 것. 직원 근무기준을 변경해 1월 21일부터 동절기 전력피크기간인 2월 8일까지 시행하게 된다.

올 겨울 최악의 한파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최대전력 수요 경신은 올 겨울 들어서만 세 번째로서 현재 전력예비력이 400만 kW 이하인 비상단계로 떨어져 위기 상항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는 동절기 전력피크기간인 1월 셋째 주부터 2월 첫째 주 중 피크시간대인 오전 9시~12시 내로 점심시간을 변경함에 따라 피크시간 중 1시간 동안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조명 및 컴퓨터 등의 전력사용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절감효과를 설명했다.

단 점심 및 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읍면동 주민센터와 시-구청 민원실은 현행과 같이 교대 근무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변경된 점심시간에도 각 부서별로 안내공무원을 배치하여 민원인이 불편을 겪는 일이 전혀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전력 위기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적극적인 절약운동이 반드시 필요한 때”라며, “이번 점심시간 변경은 전력수요 절감을 위해 포항시에서 앞장선 선례로 이를 계기로 기업 및 시민 등 민간에서도 자율적인 참여가 활발해져 전력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철중 기자 x1345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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