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MBC 특별기획 '코이카의 꿈-팔레스타인 편’이 소외됐던 분쟁국가의 모습을 전해주었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팔레스타인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판하며 이념적 혹은 추상적 관점에만 머물렀던 시각을 수정하여, 현실적인 생활환경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게 되었다.
10일 방송되는 '코이카의 꿈' 팔레스타인 편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이천희, 조윤희, 정경호, 김조한이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한다. 더불어 현지 아이들에게 예체능 수업을 펼치며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전쟁으로 고립되어 평생 한 번도 바다를 보지 못하고 살아온 아이들에게 조윤희는 사해로 소풍을 떠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정경호는 헤브론 문화센터의 교육지원 및 학교 물탱크 설치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솔선수범 봉사활동에 임하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감동했다.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상처와 아픔을 지닌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힐링 콘서트'는 많은 박수를 받으며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가수 김조한은 공연 총괄감독을 맡아 19명의 봉사 단원들과 함께 2주 동안 공연 연습에 매진했다.
사물놀이, 마술, 태권도 등의 다양한 공연과 히트곡 '천생연분'을 함께 부른 김조한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는 모습에서는 국경을 넘어 하나가 된 이들의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팔레스타인 봉사활동에 참여한 배우들은 “단순히 위험한 나라라고만 생각했던 팔레스타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발을 디디고 그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줬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며 “제닌의 아이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들에게 사랑을 전해줄 수 있었기를 바랐고, 우리가 전한 희망을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