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59 (일)
미혼남녀, 결혼만이 해결 가능한 것은? “반쪽 보완”
상태바
미혼남녀, 결혼만이 해결 가능한 것은? “반쪽 보완”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3.01.10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미혼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결혼을 통해 배우자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기능으로 자신에게 없는 나머지 반쪽의 기능, 즉 상호 보완적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4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각 274명씩 총 5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을 통해 배우자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기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29.6%와 여성의 34.3%가 ‘내게 없는 나머지 반쪽 기능의 충족, 즉 다목적의 상호보완적 역할’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평생 동반자 역할’(남 26.3%, 여 27.4%)이 바짝 뒤를 쫓았다. 그 외 남성의 경우 ‘자녀 통해 가정 완성’(24.5%)과 ‘정서적 안정’(14.6%) 등의 답변이 이어졌고 여성은 ‘보호막’(16.4%)과 ‘경제적 안정’(11.7%) 등을 배우자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기능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을 통해 부부가 된다는 것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단순한 신체적, 정신적 결합을 초월한다”라며 “많은 것을 공유하고 나누며 서로 다목적의 시너지 효과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장기 지속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변의 결혼생활을 보면서 결혼의지가 뚝 떨어지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가정경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30.7%)을 보면 결혼할 마음이 사라진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남편보다 자녀 우선’(23.4%) - ‘폭력, 다툼 등으로 황량한 결혼생활’(18.2%) - ‘과중한 가사 부담’(15.3%) - ‘애정 없는 부부생활’(12.4%) 등의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여성은 3명 중 한 명꼴인 33.2%가 ‘애정 없는 부부생활’을 지적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과중한 가사 부담’(23.7%) - ‘폭력, 다툼 등으로 황량한 결혼생활’(19.7%) - ‘가정경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13.9%) - ‘배우자보다 자녀 우선’(9.5%) 등의 순을 보였다.

이에 대해 커플예감 필링유의 정수진 명품커플팀장은 “결혼준비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고용여건이 불안하기 때문에 안정된 가정경제에 대한 남성들의 심리적 압박이 크다”며 “또한 여성들의 경우 결혼에 대한 당위성이 많이 희석된 현실에서 무늬뿐인 부부들을 보면 결혼의사가 사라지게 된다”라고 조사결과를 풀이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