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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주택밀집지역 공영주차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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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주택밀집지역 공영주차장 건설 추진
  • 이상재 기자
  • 승인 2013.01.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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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부산시는 저소득층 중심의 교통(주차)복지 향상을 위해 연간 200여억 원의(시+자치구) 예산을 투입하여 고지대 등 주택밀집지역 내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차량등록대수를 기준으로 주차장 확보율은 97.2%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주차장이 상업·업무용 건축물 등의 부설주차장이며, 실제 승용차를 기준으로 하는 주차장 확보율은 80%에 그치고 있어 야간 시간대 주택밀집지역은 여전히 주차와의 전쟁을 치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주차장 건설 재원 마련을 위해 ‘부산광역시 교통사업특별회계 조례’를 개정하고, 일반회계(보통세 징수액의 1천분의 5)에서 매년 120억 원 정도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자치구에 지원하여 고지대 등 주택밀집지역내 폐가, 공가, 나대지 등의 부지를 매입하여 공영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주차장이 없어 산복도로 등에 불법주차를 하고 있는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영주차장 건설에 있어 동·서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사하구, 북구, 사상구 등 낙동강 벨트에 있는 자치구의 주차환경 개선에 우선적으로 지원하여 도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서부산권 거주 서민들을 위한 교통복지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2013년도에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주차장 확충 사업을 살펴보면, △고지대 서민을 위한 스카이웨이 주차장 건설(1개소 34억 원) : 고지대 산복도로 일대의 주차난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전망이 뛰어난 곳에 노후주택, 폐가 등을 매입하여 주차장과 전망대 및 쌈지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주차난 완화 및 특색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

△노외주차장 8개소(783면) 건설을 위해 174억 원 투입 : 북구(90면), 사하구(2개소 90면), 사상구(2개소 250면), 동구(50면), 금정구(24면), 해운대구(279면) 등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노외 공영주차장을 건설함으로써 불법주차로 인해 상실된 도로기능을 회복하고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시 비상차량의 진입이 가능토록 하는 등 주택가 이면도로 기능 회복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내 집 마당 주차장 갖기 사업 6억 8천만 원 투입 : 개별주택의 담장·대문을 철거 또는 개조하거나 주택 여유 공간을 활용하여 내 집 주차장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에게는 주차장 설치비의 70%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 원까지 건설비 지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5천만 원 투입 : 부설주차장 중 일반주택이나 공동주택 등을 제외한 부설주차장 40여만 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야간 시간대에 일반 시민들에게 유료로 개방함으로써 주차장을 새롭게 건설하지 않고도 저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추진

△주택지내 이면도로 주거지전용주차장 지속적 발굴(25개소 500면) : 주택가 이면도로 일제정비를 통해 주차질서 확립과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통행로 확보를 위해 주거지전용주차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지대 산복도로, 주택밀집지역 등 서민들의 열악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매년 200여억 원의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교통복지 향상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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