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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3400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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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3400 농가
  • 이철수 기자
  • 승인 2013.01.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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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철수 기자} 전라남도는 도내 지난해 1억 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이 3400농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태풍피해,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산비 증가 등으로 농가 경영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2753농가)보다 647농가(23.5%) 늘어난 것이다.

1억 이상 고소득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농가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도 및 시군의 친환경농축산업 육성, 품목별 조직화․규모화 육성정책 등을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사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억 이상 고소득 요인 중 친환경농업(34.9%)이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고, 규모화-조직화(31.5%)-판로 안정(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들은 오직 한길을 걸어오면서 창의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고급화-차별화를 통해 성공을 이뤄 다른 농업인과 농업 종사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농촌도 얼마든지 돈을 벌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고소득을 올린 농가는 분야별로 축산이 1246농가(36.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식량작물과 채소분야가 각각 1086농가(31.9%)와 529농가(15.6%)며, 그밖에 과수 201농가, 가공-유통분야 138농가, 특용작물 80농가순이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2760농가(81.1%), 2억 이상 10억 미만이 617농가(18.2%)였고 10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도 23 농가(0.7%)나 됐다.

시군별로는 고흥군이 358농가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암군 335농가, 강진군 290농가, 해남군 269농가, 신안군 259농가, 나주시 246농가, 보성군 235농가, 무안군 218농가, 영광군 207농가 등의 순이었다.

소득 5000만 원 이상 농가도 2011년 6107농가에서 2012년 7632농가로 25% 늘어나는 등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고소득 농가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앞으로 고소득 농업인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해 성공 사례집을 발간 배포하는 등 농업 현장에 전파하겠다”며 “시군별-품목별로 대표적 고소득 농가를 선정해 농과대학 졸업자 등 새내기 농업인들의 현장학습에 활용하고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의 잠재 고소득 4232농가에 대해선 생산비 절감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영농기술 및 경영교육을 강화해 고소득농가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수 기자 lcs193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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