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KNS뉴스통신] 미 법원은 3일 (현지시간) 100명의 미국인 미신고 예금 12억 달러의 탈세를 방조한 혐의로 스위스 프라이빗 은행 웨게린의 유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1741년 설립된 스위스 은행인 웨게린이 2002년에서 2011년 10년 동안 미국 납세자 미신고 계좌의 세금 탈루액 2000만 달러, 벌금 2200만 달러 외에 은행 수수료 수입금 1580만 달러를 내기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웨게린은 미국 납세자 탈세 방조혐의로 지난해 4월에 압수당한 1620만 달러을 합해 총 7400만 달러를 추징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27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웨궤린은 이번 사건이 종결되면 은행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