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수미 기자] 서대문구가 서울시 마을기업 ‘내일 어린이집 공동육아 협동조합’(대표 김현숙)과 28일에 마을기업 지원약정을 체결했다.
구는 약정 체결로 마을공동체에 공간임대 보증금 1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진행에 따른 지도·감독을 담당한다. 또, 매년 사업 지속여부를 판단해 최대 5년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내일어린이집은 내년 6월 임대만료 돼 원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대표 김현숙씨를 중심으로 14명의 엄마들이 출자금 4,500만원을 마련해 서울시 마을기업 공간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에 응모했다. 그리고, 응모한 19개 사업 신청자들과 경쟁에서 최종 사업에 선정됐다. 또 위기에 처한 어린이집을 위해 재학생 엄마와 졸업생 엄마, 지역 활동가들은 육아 공동체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협동조합 구성을 목표로 엄마들이 어린이집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육아 품앗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약정 체결로 마을공동체와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자양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수미 기자 09nu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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