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KNS뉴스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랑스 배우 제라르 디파르디외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했다고 3일 크렘린이 발표했다.
이번 프랑스 배우 디파르디외의 러시아 시민권 취득은 사회당 정부가 추진하는 부자 세금 인상안에 대해 반기를 든 데서 발단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의 사회당 정부가 예고한 1백만 유로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현재의 41%인 최고세율을 75%로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디파르디외에게 세율이 일률적으로 13%인 러시아로 이주하라고 제안했다.
디파르디외의 대변인은 그가 러시아의 시민권 부여를 수락했는지에 대해 대답하기를 거부했다. 이에 실제로 러시아로 이주할 지는 당분간 미지수로 남게됐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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