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AP/KNS뉴스통신] 칠레 당국이 23일 아르헨티나와 접경하고 있는 안데스 산맥에서 화산이 활성화하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안데스 산맥을 걸쳐있는 코파후에 화산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네우쿠엔주를 접경하고 있는 활화산으로 22일부터 화산재와 가스를 분출하기 시작했다.
칠레는 처음 오렌지색 경보를 내렸으나 23일 재난관리청(ONEMI)이 전날 밤부터 지진 활동이 관측되고 화산재가 약 1.5㎞ 높이까지 뿜어져 나오자 적색경보로 승격시켰다.
칠레 재난 관리청 관리는 화산 상공을 비행한 결과 “화산재의 분출이 줄어들었으나 대폭발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적색경보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지난해에도 칠레 남부의 카울레 코르돈 화산이 폭발해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35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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