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AP/KNS뉴스통신] 삼성이 유럽에서 애플 스마트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철회했다고 18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삼성이 이번 유럽 내 애플 스마트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철회한 것은 미국에서 애플의 삼성스마트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데 대해 상응하는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은 이번 철회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 제소한 애플의 자사 특허권 위반에 대한 배상소송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의 조치는 두 회사가 앞으로 합리적인 선에서 특허 사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신호로 보인다고 이 소송에 정통한 변호사나 기술 관계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미국 내 삼성과 애플의 특허권 위반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루시 고 판사는 삼성이 배심원 평결의 계산 오류를 지적하며 6억 달러 배상액 감액을 요청한데 대해 어느 정도의 감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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