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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 오바마의 외교수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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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 오바마의 외교수장으로 부상
  • 김희광 기자
  • 승인 2012.12.1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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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미 국무장관 후보로 부상한 존 케리 상원외교위원장 (AP통신)

[워싱턴=AP/KNS뉴스통신] 존 케리 민주당 상원 외교위원장(69)이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발탁될 전망이다.

수산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공화당의 반대로 국무장관 인선에서 제외되자 대신 그가 국무장관 후보로 부상했다.

케리 상원의원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아프간과 파키스탄과의 미묘한 외교 문제 교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패한 케리 상원의원은 보스턴에서 열렸던 대통령 지명대회에서 당시 비교적 무명이었던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오바마에게 기조연설을 부탁하면서 오바마가 전국적인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 11월 오바마 대통령 재선 운동과정에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를 궁지에 몰아넣은 케리 상원의원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높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이와 동시에 오바마 대통령이 케리 의원의 동료였던 공화당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66)을 차기 국방장관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한편 케리 상원의원의 국무장관 임명으로 공석이 되면 최근 선거에서 패배한 스캇 브라운 공화당 의원이 당선될 것으로 보여 민주당 의석이 한 석 줄어들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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