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AP/KNS뉴스통신] 유로존 27개국은 13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통합에 기초가 되는 은행 단일감독기구(SSM) 설립에 합의했다.
이번 SSM의 설립으로 자산 규모가 300억 유로(390억 달러) 이상이거나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은행에 대해 유럽중앙은행의 감독을 받도록 했다. 따라서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의 규정을 어기는 은행에 대해 인가취소, 조사, 벌금부과 등 강력한 감독 권한을 갖게 됐다.
유럽연합은 SSM 설립을 유럽 경제를 지탱하는 은행 시스템을 재통합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3일 유로존 은행의 결속과 강화에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란 견해를 밝히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EU는 이번 결정으로 유럽의 경제 위기를 해소하고 재정을 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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