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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국내 최초·최대 수면산업 진흥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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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 국내 최초·최대 수면산업 진흥센터 개소
  • 박종만 기자
  • 승인 2024.03.1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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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면산업 인프라 구축·기업 수출역량 강화 지원…국내 최초 공공형 수면산업 전주기 기업 지원기관 설립 

[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세계수면학회가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을 15일 충남 아산 R&D 집적지구에서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 아산시 박경귀 시장, 국민의 힘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부총장, KTC 안성일 원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KTC는 수면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충남테크노파크, 한국한의학연구원, 서울대병원등과 함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24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면센터를 구축했으며, 주요시설로는 수면실증실, 비디오기반행동분석실, 환경신뢰성시험실, 전기적안전성시험실 등으로 수면제조기업의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연구시험 설비로 구성되어 있다.

수면센터를 통해 슬립테크(Sleep-Tech)기기, 디바이스 및 소비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시험기관 최초 수면관련 임상 실증 기반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면센터에서는 수면제품의 사용 전·후 인체의 체형, 체압 등을 분석하고, 온도, 습도, 기압, 산소농도 등 다양한 수면환경에 대한 조성을 통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제품의 유효성평가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면 중 다양한 생체 신호를 측정해 수면의 질과 수면장애 진단을 원하는 의뢰자에게 기초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며, 수면 중인 피험자의 여러가지 신체변화를 연동 측정해 종합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인간의 수면영향 연구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신바이오산업으로 각광받는 수면 산업의 제품으로는 △기능성 매트리스, 배게, 침대패드 등 숙면 유도 기능성 침구류 △숙면유도, 감성조명, 멘탈케어시스템 등 숙면 기능 IT제품 △양압기, 수면 마스크 등 수면 보조 의료기기와 숙면 클리닉 △수면 안대, 족욕기, 숙면 유도 식품 등 숙면 유도·수면 개선 생활용품 등을 포함한다. 

또 수면 관리, 보조, 진단, 예방, 시설, 웰니스 등도 잠재적인 수면 산업 제품으로 KTC는 기존 제품 및 잠재적인 분야까지 그 시험평가영역을 확대해 국내 및 해외의 수면산업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KTC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제품 시험평가 및 인허가 지원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수면센터에서는 수면산업 신시장을 창출·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상실증연구 기반 구축 및 임상수탁기관 등록을 추진해 제품의 유효성 평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면센터는 올 상반기에 국내 기업들에게 글로벌 인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건인 사용적합성 및 소프트웨어 평가 분야에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등록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업에게 해외인증 지원 One-stop Service를 제공해 제품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효성 검증까지의 지원을 통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TC 안성일 원장은 “전 세계 수면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598억 달러에서2030년 1119억 달러로 연평균 6.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KTC는 55년간의 시험·인증·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수면산업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이에 따른 슬립테크 임상실증 기반 해외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또 “이는 수면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넘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신먹거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종만 기자 jmpark5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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