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인 통영향교에서 14일 오전 10시 향교 유림 및 일반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2575년 춘향석전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석전제는 공자를 모신 문묘(지방에서는 향교)에서 제관 7헌관을 비롯해 제집사 13명이 절차에 따라 27성현에게 봉행하는 제향의식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지낸다.

석전(釋奠)이라는 이름은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는 예식에서 유래했다.

 이날 춘향석전제는 통영시가 지원하고 통영향교에서 주관했으며 초헌관에는 차용선 농협통영지부장, 아헌관에는 김영민 도산면장, 종헌관에는 최청림 농축산과장이 맡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유교의 중심덕목인 인의예지 사상과 미풍양속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하시는 통영향교 유림과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균관과 향교에서 600여 년 간 이어온 행사를 보전하고,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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