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뉴스통신]미국 당국은 10일 영국 최대 은행인 HSBC의 돈세탁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 19억 달러의 벌금 납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장 가격으로 유럽최대 은행인 HSBC은 현제 국제적 제재 조치를 받고 있는 이란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세탁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에 의하면 HSBC는 기소유예법에 따라 은행이 연루된 사건에서 최고액인 12억 5000만 달러를 몰수당하고 6억 5500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됐다.
미국 은행비밀법과 적성국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HSBC는 사법당국이 같은 합의 내용을 1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여름 미 상원 조사에서 HSBC의 느슨한 거래 감시시스템으로 인해 테러리스트들에게 돈세탁과 자금제공에 이용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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