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산시당 소속 현직 시·도의원 윤리위 제소에 탈당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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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산시당 소속 현직 시·도의원 윤리위 제소에 탈당계 제출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4.03.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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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경산시의회 박순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지난 1일 조지연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 방문해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조지연 예비후보]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국민의힘 경산시당 소속 박미옥 경산시의원, 차주식 경북도의원은 6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는 국민의힘 경산시당에서 조지연 예비후보가 공천자로 결정된 이후에도 무소속 예비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해당행위에 해당된다고 윤리위에 제소를 했으며, 이에 경북도당은 오는 8일 윤리위 소집을 통해 소명의 기회와 해당행위 여부를 판단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은 소명의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6일자로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윤리위소집은 무산됐다. 

국민의힘 윤리위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모두 4단계로 나눠지며, 윤리위를 소집해 해당행위나 부적한 행위에 대해 소명을 듣고 최종 판단하여 결정하게 된다. 

이들 시·도의원들은 소명보다는 경산시당의 윤리위 제소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탈당을 하면서, 당원당직자로서의 책무보다는 무소속 예비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국민의힘 당원으로서는 도의적 한계에 봉착해 이번 일로 인해 소명보다는 탈당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총선에서 경산 지역에 최경환 전 총리가 당 공천심사를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총선에 뛰어들면서 조금은 어수선한 모습이다. 하지만 우리당은 조지연 공천자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시당의 한 관계자는 “경산시당은 조지연 후보가 공천이 확정되고 시당의 당원·당직자들은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현직 시·도의원들이 무소속 후보 쪽에 함께 하는 자체가 해당행위다. 그래서 윤리위에 제소했는데, 이들은 소명의 기회조차 거부하고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산은 현직 국민의힘 소속 윤두현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조지연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단수 공천을 받았다. 

불출마를 선언한 윤 의원은 “우리당에서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한 분이 무소속으로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당내 경선으로 갈등이 생겨 전력 약화로 이어지고 무소속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꼴이 될 있다. 그건 막아야 한다”며, “불출마 하지만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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