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뉴스통신] 싸이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가족이 참석한 연례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콘서트에서 9일 '강남스타일'을 불렀다.
이날 공연에 앞서 7일 싸이 (본명 박재상)은 이라크 전 초기당시 미군의 한국 주둔에 항의하는 공연에 참가한 사실이 밝혀지자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2004년 공연에서 싸이는 이라크 포로와 가족을 고문하는 “양키를 죽이라"는 가사가 들어 있는 노래를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당시에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2명의 한국 소녀가 길을 가다 미군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치어 죽은데 대해 매우 감정적인 시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싸이의 팬인 두 딸을 둔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여러 미국 가수가 참가한 공연에서 예정대로 싸이의 노래를 관람했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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