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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훈비 제236비행교육대대, 8일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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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훈비 제236비행교육대대, 8일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 정호일 기자
  • 승인 2024.02.0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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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부터 20여년에 거쳐 대기록 달성
사진=3훈비
사진=3훈비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제236비행교육대대(이하 ‘236대대)는 8일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오후 1시 비행교관 전원 대위(공사 66기/전방석)와 홍성규 소령(공사 58기/후방석)이 탑승한 KT-1 훈련기가 안전하게 기지 활주로에 무사히 안착하면서 236대대는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1971년 8월 창설된 236대대는 입문·기본·고등 3단계로 이뤄진 공군의 조종사 비행교육과정 중 기본과정 임무를 맡아 정예조종사 양성에 앞장서왔으며, 지난 50여 년간 대대를 거쳐간 수많은 학생조종사들이 공군의 정예조종사로 성장해 대한민국 영공을 굳건하게 수호하고 있다.

236대대는 지난 2003년 11월 13일부터 오늘까지 20여 년의 기간에 걸쳐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이를 비행거리로 환산하면 지구에서 달까지 42여 차례 왕복할 수 잇는 3,200만 km에 달한다.

특히 236대대는 학생조종사들의 비행교육 임무를 수행하면서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국산훈련기 KT-1을 운용해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 이는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과 조종사들의 수준 높은 비행기량을 손수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236대대는 매년 비행안전 중점과제를 선정해 안전 워크숍을 진행하고 매 비행 전 간과하기 쉬운 비행절차들을 교육하는 등 비행안전문화 조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학생조종사들의 안전한 비행교육을 위해 모의비행장비를 활용한 비상절차 훈련을 지속 실시했고, 조종사들의 정기적인 비행연구 발표를 통해 비행지식을 함양시키는 등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거듭한 결과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제236비행교육대대장 이종민 중령(공사 53기)은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요원, 작전지원요원 등 지난 20여 년간 236대대를 거친 모든 대대원들의 땀방울이 모여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무사고 비행이라는 236대대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비행 안전문화 조성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주도할 정예 조종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일 기자 hoie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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