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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글로컬대학 교수다'...박한우 영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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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글로컬대학 교수다'...박한우 영남대 교수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4.02.01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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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로컬대학 교수다' 책 표지.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박한우 영남대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최근 그동안 신문과 여러 매체에 기고한 칼럼을 모아 '나는 글로컬대학 교수다'를 펴냈다.

박 교수는 빅데이터, 소셜미디어 분석 전문가답게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두루 관심을 가지면서 인문사회과학자의 깊은 통찰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방은을 제시했다. 

이 책은 현재 우리 사회의 큰 이슈인 지방대학 문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불균형 문제 등을 지방대 교수의 관점에서 명확한 진단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여느 지방대 교수들의 칼럼과 달리 20년 동안 직접 겪은 서울과의 격차를 진부한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문제에 대해 확실한 차별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 책에서 저자는 데이터와 소셜미디어, 트리플헬릭스(triple helix)적 접근 등 다양한 학문적 프레임으로 접근해 설득력 있게 그만의 논리로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트리플헬릭스적 분석은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대 육성정책인 RISE사업이나 글로컬대학 정책 수립과 집행, 평가에 충분히 반영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서울권 교수 채용 때 지방대 출신 교수 할당제를 도입해 수도권과 지방대의 극단적 이분법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지방대에 문제에 대해서도 신선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디지털 시대 민주주의 모습, 암호화폐에 대한 개념과 이해, 디지털 경제, 사회현안에 대한 소셜미디어적 접근, AI(인공지능)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래사회를 그려내기도 한다. 

지방시대에 대구시와 경북도, 정부의 지방정책 등 지역의 문제와 현안에 대해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선한 접근을 통해 구체적인 현황분석과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인 정책분석 및 수립과정이 과거의 지식을 바탕으로 접근해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면 박 교수는 새로운 학문이론을 바탕으로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지난 1월 27일 '나는 글로컬대학 교수다'의 저자 박한우 교수가 자신의 신간과 관련한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한우 교수 SNS 갈무리]
지난 1월 27일 '나는 글로컬대학 교수다'의 저자 박한우 교수가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한우 교수 SNS 갈무리]

한편,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한국외국어대, 서울대, 미국 뉴욕주립대를 졸업했다. 네덜란드 왕립 아카데미와 영국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원 등에서 연구했다. 물리적 경계 속에 한정되었던 인간관계와 시대 이슈가 디지털을 통해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기존 법칙에 도전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빅데이터 연결망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하이퍼링크 논문은 INSNA Connections에 출판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SCImago-EPI Award, ASIST Social Media Award 등 국제 저명 학술상을 공동 수상했다. 2023년에는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가 선정하는 석학회원(ICA Fellow)으로 국내에서는 4번째이며 지방대에서는 최초로 선출됐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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