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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국 도의원, 도립국악원, 행정운영 쇄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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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국 도의원, 도립국악원, 행정운영 쇄신하라!
  • 김봉환 기자
  • 승인 2024.01.25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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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파견 서기관 원장으로 운영한 도립국악원, 행정운영 부실 드러나
채용 공고문 오류부터 반복적인 채용절차로 행정력 낭비와 정실인사 의혹 제기
지난해 채용한 비상임단원 보수는 전북도 생활임금의 50% 수준도 안돼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장연국(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원은 24일, 제4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립국악원 행정운영 쇄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장연국 의원은 “40주년을 앞둔 도립국악원은 소리의 본고장이자 예향의 도시 전북이라는 위상을 높이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예술 계승․발전과 국악 저변화를 위해 책임을 다해 왔다”라면서 이는 “대통령 표창을 가장 많이 보유한 실력있는 단원들이 전문예술인으로서 아낌없이 역량을 발휘했기 때문”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 도립국악원의 운영 상황을 살펴보니 이러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도립국악원 행정운영은 원칙도 기준도 없이 상식에 어긋나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도립국악원은 채용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채용공고문의 오류와 부실이 너무 쉽게 발견되었고, 조례와 규칙이 정하는 정원을 넘어 인력을 운영하면서도 이 문제를 정확하게 처리하지 않아 내부 갈등은 물론 신뢰와 공정성을 떨어뜨리는 행정을 해왔다는 것이다.

또한, 장 의원은 5급 상당의 개방형 직위인 실장 채용 인사에서 의도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채용절차를 수차례 반복하여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넘어 정실인사 채용 의혹까지 생각되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도립국악원장 개방형 공모가 재공모에 들어가면서 같은 사례가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장연국 의원은 “지난 20년 동안 파견서기관을 원장으로 임명해 도립국악원을 운영했다”라면서 “행정전문가인 서기관의 행정운영 부실은 결국 전북도의 책임”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전문예술인의 처우개선과 지원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채용된 6명의 비상임단원의 월급은 약 120만원으로 전북 생활임금 월 247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전남도립국악단 비상임단원 보수 수준이 월 227만원이라는 것과 비교된다는 것이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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