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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비아 반군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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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비아 반군 지원 약속
  • KNS뉴스통신
  • 승인 2011.06.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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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미하일 마르겔로프 리비아 특사가 리비아 반군 국가위원회(NTC)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AP통신>
리비아 반정부 항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리비아 사태에 대해 관망적인 자세를 취해오던 러시아가 반군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나선 것.

현지시각으로 7일, 리비아 반군 국가위원회(NTC)는 “러시아가 반군에 대한 경제·인도주의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번 리비아 지원 약속은 최근 프랑스에서 개최된 주요8개국(G8) 정상회담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리비아 현안에 대한 중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카다피는 권력을 내려놓고 퇴진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연장선 위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러시아가 구체적인 지원 목록과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메드 게브릴 NTC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반군에 경제·인도주의적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 구체적인 지원 목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러시아로부터 관련 사항을 전달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러시아 미하일 마르겔로프 리비아 특사가 NTC 무스타파 압둘 잘릴 대표와 리비아 벵가지에서 만나 무아마르 카다피 이후 정권을 위해 반군과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비아 반군과 만난 자리에서 마르겔로프 특사는 “카다피 정권은 더 이상 리비아인을 대표하는 합법적인 정부가 아니다. 카다피는 리비아를 떠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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