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KNS뉴스통신] 미 상원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4일 미국의 장애인법을 모델로 제정된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유엔 협약이 미 의회 비준에 실패했다.
미 상원의 표결에서 38명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져 61대 38로 비준에 필요한 3분의 2 찬성에서 5표가 부족해 미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협약은 장애인에 대한 동등한 권리와 기본적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유엔에서 제정되어 이미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총 155개 국가가 조인하고 이미 126개 국 의회의 비준을 마친 상태이다 .
이 유엔 장애인 협약은 2006년 부시 행정부에서 시작하여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미 조인했는데도 미 의회 비준 과정에서 통과하지 못해 장애인을 보호하는 국제적 협약에 미국이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국제적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희광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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