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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대학까지 효인성 교육시스템 확립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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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대학까지 효인성 교육시스템 확립돼야
  • 오성환 기자
  • 승인 2024.01.2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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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는 건강한 사회, 부국의 기본동력입니다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광주광역시지부

 

유치원-대학까지 효인성 교육시스템 확립돼야

 

“효는 건강한 사회, 부국의 기본동력입니다”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광주광역시지부 강원호 회장

노인 공경과 부모에 대한 효도는 인류 공통의 기본적인 인륜 가치이자 부모 자녀 간 사랑을 증진시키는 기본 덕목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삼강오륜(三綱五倫) 중 부자유친(父子有親)이라는 효행 덕목을 둬 실천해 왔다. 기록에 따르면 고조선 건국 이전 환웅 천제 시절에도 백성을 다스릴 때 효행 교본을 토대로 효행을 독려·면밀히 가르쳐 왔다고 전해진다. 효행은 구시대적 유물이 아닌 만고의 가치이자 변함없는 덕목이다.

 

보건복지부 인가 ‘효 함양 및 효행 장려사업’ 주도…‘효’ 인성교육으로 사회 기틀 바로 잡는다

 

한국효도회는 1997년 설립되어 전국 16개 시도에 지부를 두고, 1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효사랑 선양 및 청소년 효(孝) 교육사업, 노인복지 및 효도장학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광주 동구 구성로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지부(회장 강원호)는 2003년 3월 비영리민간단체로 광주시청에 등록을 마치고, 20년째 백행의 근본인 ‘효’ 문화의 사회적 관심과 계승 발전, 시민들의 효 의식 고취, 나아가 도덕 사회 건설을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약 250회 총 7,500여 명을 대상으로 효 함양 및 효행 장려사업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동 법률에 대한 조례안이 통과돼 2009년 10월 1일 공포 시행, 조례안 제7조 ‘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자녀의 효 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10월 2일을 효의 날로 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하루속히 우리의 전통적인 사회 기강의 위계질서와 효 문화의 기본인 현대식 효친, 가효, 종효, 세효, 국효 등 5효 사상을 사회적으로 확산해 예의 동방 선진문화 효 종주국의 위상으로 확립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한국효도회 광주광역시지부의 효사랑 웅변대회는 역대 15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진기록을 세운데 이어, 다채로운 효 확산 운동과 경로효친사상, 미풍양속이 존재하는 건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로효친 사업, 효에 대한 재교육, 효행자 유적지 탐방 사업, 무의탁 노인돕기 사업 등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강 회장의 설명이다.

“효 함양과 효행 장려사업은 지금까지도 지방 보조사업으로 꾸준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효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공부를 가르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시민들의 효의식을 고취시키고, 우리 학생들의 효 실천 강령을 실천하고, 경로효친 사상과 미풍양속으로 사회 분위기를 건강하게 조성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지부에서는 효강사 육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2019년부터 광주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효강사 자격 여부 심사 및 선발, 교육대상 학교 선발, 학교수업 강사 배정, 학교 수업 시행 등 효함양 및 효행장려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을 통해 전통 효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학교 폭력 및 사회폭력 근절, 가정에서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선생님 등 사회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 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2021년에는 목포시 문학관에서 강사 및 회원 35명을 대상으로 효강사 교육 및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렇게 배출되는 효강사들은 지역 내 초중고교에서 효도의 개념과 실천 방법,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경의 표시인 인사의 중요성, 효행 사례, 현대 사회의 효 사례 등 현대적으로 조명한 효인성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강 회장은 “가정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은 물론 건전 사회의 안녕을 유지·발전시키는 기초적인 삶의 공동체로서 행복의 거점인 가정에서 부모에 대한 효행실천은 건실한 사회와 국가를 이뤄내는 기본 동력이 된다”면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라는 속담처럼 예절과 효교육을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연령별로 관통되는 효 인성 교육시스템 확립과 교과 영역을 확대 실시한다면 우리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만큼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효행실천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효 사상 기반으로 협치와 상생 정치 실천, 살기 좋은 광주 만드는 데 기여

 

강원호 회장은 한국효도회 광주광역시지부 부회장을 시작으로 2003부터 현재까지 20년 넘게 회장직을 맡아 단체를 이끌고 있다. 그는 광주광역시 남구의회 의장으로 재임할 당시 ‘효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협치와 상생 정치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구민 중심 의정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된 바 있다. 특히, 신협에서 근무하면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 ‘답은 현장에 있다’는 의정 철학,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을 토대로 생활 밀착형 정치를 펼쳐 지역민의 지지를 받았다.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며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검토하여 소방 도로 확장, 도시가스 설치,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무등시장 상권 활성화, 남구 봉선동에 대한 교육·문화 특구 지정 등 지역 현안과 숙원 사업, 애로사항, 고충을 원만히 해결하는 등 주민편의 증진에도 앞장섰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은 데에는 한국효도회 광주광역시지부 활동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효는 우리나라의 근본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효 문화가 확산될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살기 좋아질 것이며, 이에 앞장서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진 의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강 회장의 노력은 한국 언론 미디어그룹 5주년 기념식 및 2021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2021 사회봉사 언론 대상’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 상은 풀뿌리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효를 실천해온 지역의 효자·효부·효녀 등을 발굴해 시상하고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확산 운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 및 각종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통합 발전에 기여해 온 점도 높이 평가됐다. “‘효’는 건강한 사회, 부국 이뤄내는 기본 동력입니다. 앞으로 광주광역시 지부에서는 여러 회원과 같이 도덕성 회복과 효 문화 정착 그리고 도덕 사회 건설을 위한 운동을 더욱 열심히 전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도 부탁드립니다.”

                                                                       [KNS뉴스통신=오성환 기자]

오성환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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