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이현주 목사
바다 그리워, 깊은 바다 그리워
남한강은 남에서 흐르고
북한강은 북에서 흐르다가
흐르다가 두물머리 너른 들에서
남한강은 남을 버리고
북한강은 북을 버리고
아아, 두물머리 너른 들에서
한강 되어 흐르는데
아름다운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설레는 두물머리 깊은 들에서
우리는 서로 만나 무엇을 버릴까
바다 그리워, 푸른바다 그리워
우리는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
무엇을 얻기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만나 무엇을 버릴까....”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 이현주 목사 -
박영환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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