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난해 ‘인구정책’...인구 감소율 40% 이상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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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난해 ‘인구정책’...인구 감소율 40% 이상 개선 효과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4.01.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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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시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 [사진=구미시]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구미시가 지난해 시정의 모든 역량과 정책 방향을 인구위기 극복에 집중하고 전략적인 인구정책을 펼쳐 인구감소율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2023년 12월 말 현재 구미시 인구는 한 해 2604명이 감소한 40만5506명으로 이는 한 해 4471명이 감소한 2022년과 대비해 인구 감소율이 40% 이상 개선됐다.

지난 12월에는 원평동 신축아파트(원평 아이파크 더샵) 입주 영향이 더해져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인구가 전달 대비 51명 깜짝 증가했다.

구미시 인구는 2017년 42만17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8년 42만1494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2022년 말 인구는 40만8110명으로 2010년 40만 명대(40만4920명) 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는 인구감소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인구청년과를 신설하고 청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했다.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22. 12월)해 청년의 권익증진과 사회 참여를 확대했으며, 전입 학생 학업 장려금 및 전입자 기념품 등 인구증가를 뒷받침하기 위한 구미시 인구증가 시책 조례('23. 1월)도 제정했다.

또한 인구정책위원회를 새롭게 정비하고 전문가와 협력했으며, 전부서를 대상으로 10여 차례 이상의 대책 보고회와 실무회의를 통해 100여 건의 인구시책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사업 발굴에서부터 실행까지의 정책추진 과정 전반을 체계화했다.

시는 출생율 향상과 인구유입을 위해 현금성 복지 정책보다는 시민 중심의 차별화된 인구문제 해결방안을 우선시 하고 있다.

캠핑장 우선예약제(60%),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할인(30%), 구미에코랜드 및 옥성자연휴양림 등 공공시설 이용요금을 할인 등 구미시민을 위한 다양한 우대 혜택을 도입해 지역 사랑과 자부심을 증진시켰다.

구미 주소갖기 운동에 적극 참여한 중소기업에 운전·시설자금을 확대 지원하고,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 지원, 투자유치기업 고용인센티브 추가 정산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지역기업 수수료 우대 혜택 등 구미소재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지원사업도 강화했다.

전입 학생 학업 장려금(20만원) 및 전입세대 구미농산물 지원(3만원 상당), 공영주차장 무료이용(1년), 구미영상미디어센터 무료이용(1년),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할인(50%) 등 구미시 전입자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인구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 장기적인 인구정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반도체 특구와 방산 클러스터 등 대형 국책사업과 기업 대규모 투자를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과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365돌봄어린이집, 진학진로지원센터 등 교육 및 돌봄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2024년 예산 2조원 시대를 맞아 본격 추진되는 민선 8기 각종 사업들을 발판 삼아 인구 감소세 개선 효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인구 40만선 유지를 1차 목표로 사회증감(전출입) 인구감소와 감소폭 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실거주 미전입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대학생과 청년 근로자를 중심으로 구미愛 주소갖기 운동을 확대하고, 전입 시책과 시민우대 혜택 추가 발굴 등 구미만의 특화된 시민 중심 인구시책을 확대해 나간다.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청년지원을 위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청년 공유오피스 조성, 인구 유입을 위한 구미 맞이센터 및 결혼 장려 플랫폼 등 청년들의 교육·취업·결혼·출산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원스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청년 활동 지원과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한다.

김장호 시장은 “모든 정책의 최종목표를 인구문제 해결에 두고 구미 재창조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인구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고 분석해 올해는 미래세대를 위한 인구정책 수립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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