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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질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체킷, 2023년 결산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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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질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체킷, 2023년 결산 데이터 공개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4.01.1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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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여성 질 건강 플랫폼 ‘체킷’을 운영하는 펨테크 쓰리제이가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3 체킷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체킷 누적 거래액은 서비스 개시 9개월만에 2,200% 이상 증가하였다.

체킷은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송 대상자가 축소됨에 따라 지난 6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종료하였다. 이에 따라 3월부터 베타 테스트 중에 있던 ‘질 미생물 검사 서비스’에 집중해 현재 검사 결과와 함께 유산균 추천 등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체킷 질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 고객은 2~30대로 전체 고객 연령층 중 약 87%를 차지한다. 심리적 부담감에 산부인과 방문을 피하거나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병원 내원이 힘든 사용자층을 효과적으로 끌어 모았다는 해석이다.

기존에 통계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던 한국 여성의 질 미생물 분포도 함께 공개했다. 체킷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질 미생물 분포는 타 인종에 비해 건강한 질 미생물 환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에서 질 미생물과 질 건강, 조산, 자궁암 등의 상관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소비자의 이용 패턴 또한 눈에 띈다. 검사 후 66%의 고객이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으로 추천되는 유산균을 복용하였으며, 복용 후 재검사자의 80%에서 질 미생물 환경이 유지 혹은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서비스 이용 만족도는 4.68점으로 유산균 추천과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우수하게 평가한 고객이 많았다. 체킷은 지속적으로 직관적인 UI, UX를 구현함으로써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

23년 9월,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가 대폭 축소됨에 따라 다수 업체들이 위축되거나 사업 모델을 변경하는 등 시장위기설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시장의 상황 속에서도 체킷은 피봇팅의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지현 쓰리제이 대표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쌓인 경험과 데이터가 새로운 기회 창출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질 미생물 검사를 바탕으로 ‘여성의 성 건강’이라는 소비자의 고민 속에서 해답을 찾아내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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