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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미국 최대 한인마트 H마트와‘수출 확대’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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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미국 최대 한인마트 H마트와‘수출 확대’업무협약
  • 장옥단 기자
  • 승인 2024.01.1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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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미국 최대 한인마트 H마트와‘수출 확대’업무협약
- 해남농수산식품 미주지역 본격 진출, 전남농식품 수출 선두주자로 견인
- 뉴욕문화원 주최로 김치·김밥 만들기 등 K-푸드 홍보 행사도 진행

[KNS뉴스통신=장옥단 기자] 해남 농수산식품이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의 선두주자로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일현 H마트 권일현 회장은 현지시각 12일 해남산 농수산식품 수출확대와 상생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확대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H마트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 박병찬 해남군수협 조합장, H마트 임원 등 관계자들도 참석해 미주 수출에 획기적 계기가 될 이번 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명현관 군수는“해남의 농수산물은 국내에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수출은 아직 초보단계로,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활성화에 큰 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며“미주지역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를 통해 해남 농수산식품이 세계인에게 소개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H마트는 권일현 회장이 1982년 설립한 미국내 최대 한인마트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에 12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연매출은 20억 달러로 한화 약 2조 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캐나다로 수출된 해남배추의 현지 판매처로, 현재까지 400여톤의 배추가 H마트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수출 성과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은 미주지역 최대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H마트를 통해 전라남도 농수산품의 판로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해남군과 전라남도의 우수 농수산 수출제품을 발굴해 H마트에 입점하고, 온·오프라인 H마트를 활용해 농수산식품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H마트를 통한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1,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입점제품 다양화를 위한 식품수출기지 구축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권일현 회장은“한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 전남 해남의 농식품들을 H마트를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한류 열풍에 힘입어 마트의 대부분 고객들도 아시아권을 넘어선 만큼 전남 농수산식품이 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에는 뉴욕문화원 주최로 남도김치 담그기 시연과 김밥만들기 등 남도 음식 홍보행사가 열렸다. 한류 열풍에 따른 K-푸드에 관심을 반영하듯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요리사,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해남 화원농협의 절임배추와 영암 김치양념을 활용해 김치 담그기 시연이 열렸다. 또한 한국김과 쌀, 갖은 재료를 이용한 김밥만들기, 김치양념을 활용한 즉석 샐러드 만들기, 남도 발효음식 한상 시식회 등도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K-푸드가 세계인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는 이때 한국의 김치와 함께 해남배추를 널리 알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남도김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며“전남 농수산식품 수출확대로 우리 지역 농특산물 해외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고 전했다.

 

장옥단 기자 knsnews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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