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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점촌농협 김욱현 조합장, 불혹(不惑) 최연소 조합장 열정·패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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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점촌농협 김욱현 조합장, 불혹(不惑) 최연소 조합장 열정·패기 '주목'
  • 박동웅 기자
  • 승인 2024.01.1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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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거듭하는 문경 점촌농협

김욱현 조합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점촌농협은 문경시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 3월 젊은 조합장을 탄생시켰고, 새롭게 도약을 시작했다. 주인공인 김욱현 조합장은 45세 최연소 조합장으로 ‘젊음’, ‘열정’, ‘패기’, ‘유능’의 마인드로 점촌농협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젊은 패기로 변화 이끌어 

부서장 전체회의

김 조합장은 지난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경북도내 지역농협 조합장 당선자 중 최연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불혹(不惑)의 그가 조합장에 당선된 것은 젊은 열정과 패기에 더해진 농협에 대한 이해와 경험 때문이었다.

“20여 년간 농협에서 근무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농협과 조합원, 농민들에 대한 이해를 마음 깊이 할 수 있었지요.” 김욱현 조합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소통’이다. “그간 업무를 해오면서 몸소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했지요. 소통을 바탕으로 한 상생이 제가 추구하는 부분입니다.”

‘상생’은 그가 농협에서 근무를 시작할 때부터 마음 깊이 간직했던 키워드였다.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농협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전공을 살려 농민들을 위해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지요. 지금도 그 마음엔 변함이 없습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호금융 1조원을 달성한 김 조합장

농협에서 오랜 시간 근무를 했던 경험은 그에게 큰 자산이 되었다.

“20여 년간 근무를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관내에서 가장 큰 자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전이 아닌 후퇴를 하는 점촌농협의 모습을 보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는 농협의 발전을 위해 근무를 할 당시에도 스스로 변혁를 추구했고, 과감한 업무 추진 등을 통해 농협의 세부적인 부분들에 대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이후 농협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조합장이 되기로 결심했고, 2년 여간 선거를 준비했다.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발로 뛴 그는 81퍼센트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조합장에 당선됐다. 

취임 후 100일 만에 금융자산 1조원 달성​​​​​​​ 

농업인 행복버스

이렇게 점촌농협의 지휘봉의 든 김욱현 조합장은 발 빠르게 움직여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금융자산 1조원 달성이다. 그는 취임한 지 100일 만에 예수금 5,581억 원, 대출금 4,531억 원으로 1조원의 상호금융자산을 달성해냈고, 지난 8월 ‘상호금융 1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경제사업, 신용사업, 지도사업 중 첫 번째 업무로 신용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추진해서 6월경 1조원을 달성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조합원과 고객, 직원 덕분입니다. 특히 직원들의 힘이 컸습니다.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니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했고 빠른 시간 안에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직원들의 봉사정신, 업무에 대한 열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조합원이 주인이지만 직원 또한 주인입니다. 직원이 열심히 해야 성과가 나고 그래야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의 행복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원들이 항시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조합원들도 잘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제가 할 일이지요.”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협 만들고자​​​​​​​ 

문경시청 수재의연물품 기탁

김욱현 조합장은 취임하면서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농협주유소 신설, 영농자재종합지원센터 건립, 조합원 생산 농산뭎 전량 책임 판매, 하나로마트 주차장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취임 후 발 빠르게 첫 번째 공약을 실천했다. 바로 하나로마트 주차장을 확대한 것이다.

“1호 공약사업이었습니다. 조합원 및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증대하기 위한 이 사업 또한 상생을 위한 것입니다. 5일장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 및 상인 등과의 상생을 꾀하고자 했습니다. 주차장 중앙에 위치했던 창고 등의 시설물을 철거해 주차면을 확보했고, 주차장 입구와 출구의 기능을 강화해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주차장 확대로 인해 농협은 일 매출이 1,000만 원 가량 늘어났고, 현재 8,5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내고 있다. 그가 추진하는 경제사업의 일부인 셈이다.

수재민 생필품 전달
수재민 생필품 전달

그는 현재 영농자재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농협 주차장 내에 있는 선과장을 수리 및 리모델링해서 자재종합센터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천 여 가지의 모든 농업 자재들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농민들이 편리하게 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뿐 아니라 일정하지 않은 관내 굴곡이 심한 자재가격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욱현 조합장이 계획하고 있는 자재종합센터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취임 후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그는 자신이 내놓은 공약을 발 빠르게 실천해 나가고 있다.

“한 해에 하나씩 공약을 실천해 임기 4년 안에 모든 공약을 현실화 시킬 계획입니다. 제가 꿈꾸는 것은 조합원들이 행복한 점촌농협, 배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점촌농협,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는 점촌농협, 나아가 시민들이 행복한 점촌농협을 만드는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소통과 상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농협에 대한 깊은 이해, 젊은 열정과 패기, 업무에 대한 과감한 추진, 빠른 판단과 움직임, 이것이 바로 김욱현 조합장이 가진 힘이다. 이를 통해 변화를 시작한 점촌농협이 앞으로 더 큰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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