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재)경산시장학회(이사장 조현일)는 영신초등학교 4학년 허주현 학생이 4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1백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허주현 학생의 아버지, 어머니, 김형수 민주평통 회장, 최경목 민주평통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기부자 중에 최연소를 기록한 허주현 학생은 지난해 12월 16일 개최된 제1회 민주평통 통일 가요제에 참석해 대상을 수상 했으며, 상금으로 받은 1백만 원 전액을 기부하게 된 것이다.
허 학생은 본적이 경산시이며 늘 아버지의 고향 경산에 자주 와 유년시절을 보내고 친구들도 많아서, 부모님과 의견을 존중해 전액 장학금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허준현 학생의 부친 허성훈씨는 “주현이가 지난해 연말 민주평통 통일가요제에서 받은 대상 상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됐다. 아이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조현일 이사장(경산시장)은 “상금 전액에 대해 기부의 뜻을 밝힌 주현이와 아이의 뜻을 존중해 주신 부모님께도 함께 감사의 뜻을 표하며, 기탁해 주신 장학기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탁의 주인공 허주현 학생은 대구를 대표하는 어린이 중창단인 ‘리틀하모니(마소영 성악)’에서 활동하며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과 대구레이디스싱어즈의 정기연주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대회 경험을 쌓고 있다. 최근 영남일보가 개최한 ‘어린이 동화 구연 대회’에서 은상을 받는 등 뛰어난 개인 역량을 뽐내고 있다.
한편, 민주평통 통일가요제는 시민들에게 민주평통을 알리는 동시에 노래를 통해 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2월 16일 처음 개최됐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