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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세 번째 시즌 첫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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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세 번째 시즌 첫 무대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4.01.0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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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제798회 정기연주회 ‘바람이 머무는 곳’ 개최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KBS교향악단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의 세 번째 시즌 첫 무대인 제79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바람이 머무는 곳’을 부제로 열리는 시즌 첫 정기연주회에서는 동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요제프 슈파체크가 협연자로 나선다.

1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A단조 작품번호 53번을 선보인다. 민족적 색체와 풍부한 선율이 특징인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3악장 구성으로 독주 바이올린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슬라브 민족 특유의 개성과 서정성을 바탕으로 악기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탄탄한 음악적 해석을 자랑하는 체코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슈파체크가 기술적 완성도와 열정적인 표현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과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요제프 슈파체크는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뉴질랜드의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덴마크의 카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뉴욕의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 등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슈파체크와 잉키넨은 2021년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에서 같은 협주곡으로 만나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어 2부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서사 ‘알프스 교향곡’이 연주된다. 슈트라우스의 마지막이자 가장 규모가 큰 교향시인 알프스 교향곡은 하루동안 진행되는 산행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등산객이 마주치는 갖가지 풍경들과 상황들을 후기 낭만주의 특유의 탁월한 관현악 기법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알프스 교향곡’은 대형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으로서 다양한 악기와 풍부한 색채감을 활용하는데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의 깊이 있는 해석과 세심한 조화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2007년 3월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의 제600회 정기연주회 이후 약 17년만에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은 “첫 번째 정기연주회의 시작이 ‘높은산’을 뜻하는 ‘알파인’을 상기하며 알프스 교향곡을 연주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해가 떠오르는 이 곡의 첫 시작과도 같이 찬란하게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BS교향악단 제798회 정기연주회 티켓은 인터파크 및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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