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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우리나라 근현대 경제사 기록물 해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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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우리나라 근현대 경제사 기록물 해제집 발간
  • 박경호 기자
  • 승인 2024.01.03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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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년의 역사에서 양국의 긴밀한 경제 협력관계 기록물 선별 해제
1948년~1979년에 생산된 다양한 경제군(NARA문서 RG286, RG469) 자료 분석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경제 협력관계 기록물을 해제한 「국립중앙도서관 수집 미국의 대한 원조 관련 NARA 문서 해제: RG 286과 RG 469」(이하 해제집)를 지난달 29일(금)에 발간했다.

도서관에서 수집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RA, 이하 NARA) 기록물[도서관은 2004년부터 매년 NARA 문서를 수집하고 있으며, 현재 50개의 문서군 39,301개의 원문을 누리집(www.nl.go.kr)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중 국제개발처 기록(RG 286)과 해외 원조 기관 기록(RG 469)을 대상으로 학술적 가치와 대중적 흥미도를 고려하여 200개의 파일과 100건의 아이템을 선별하여 해제하였다. 

대한민국 경제 부흥 및 사회 안정화를 위한 고군분투의 기록들 
근현대기 미국의 대한(對韓) 원조는 한국의 경제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주었다. 해제집에서는 한국사회의 경제 재건과 안정화에 공헌한 미국 원조정책의 다양한 기록들이 상세하게 해제되어 수록되어 있다. ▲잉여 농산물 원조, ▲농림수산업 분야 프로젝트, ▲도시 계획 및 건설 분야 개발 차관 도입, ▲지역 사회 개발사업, ▲전문인력 양성, ▲수출입 무역에서의 원조, ▲한국의 경제정책 자문 등 당시 미국 원조 기관이 생산·수집한 기록물들을 시기별, 주제별로 확인할 수 있다. 각 기록물 해제에는 개요와 주제, 내용, 사료적 가치를 기술하였고, 기록물 내 주요 문서도 3개 내외로 선별하여 제시하였다. 

기록물 해제 이외에도 문건의 주제와 자료유형, 학술적 중요도 및 흥미도를 고려하여 100건의 아이템을 선정하여 원문의 컬러 이미지와 함께 게재하였다. ▲한국 학생의 집(1962, 세계대학생봉사회), ▲한국 비료 프로그램(1961, 주한유솜 기술원조실), ▲불조심 강조 기간의 다양한 불조심 표어(1959, 한국 공보실/주한유솜), ▲1955년 해외 관광객 방문과 서울 도로포장 사업(1955, 유엔군사령부 경제조정관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설립과 국제개발처 차관(1969, 주한유세이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서들을 접할 수 있다.

도서관 누리집(www.nl.go.kr)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록물 원문과 해제집
이번에 발간되는 해제집은 국사편찬위원회 등 유관기관 및 근현대사 관련 학계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 도서관 소개 > 발간자료 메뉴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제집에 수록된 모든 기록물들도 도서관 누리집에서 통합검색 및 디지털컬렉션을 통해 고화질의 원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는 “동맹 70년 역사를 함께 해온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자유와 연대의 기치 하에 지구촌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해제집을 통해 근면성실의 철학과 우방국의 원조 등에 힘입어 경제부국이자 자유민주주의 선도국가로서 역할을 하게 된 대한민국이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음을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경호 기자 pkh4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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