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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시대', 주민 곁으로 한 발 더 송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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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시대', 주민 곁으로 한 발 더 송년회 개최
  • 임종상 기자
  • 승인 2024.01.01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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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속에 터진 발달 장애인 친구의 슛~~ 골인~~~
용병으로 박용찬 당협위원장 선수로 참가!!!

[KNS뉴스통신=임종상 기자] 영등포시대 송년회의 발달 장애인들과 함께한 송년회에 대한 내빈들은  “영등포시대가 개최한 장애인 부모연대와 함께하는 송년회... 영등포구도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더 많이 발굴해 돕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지금까지 여러 곳의 송년회를 다녀봤지만, 장애인과 함께하는 이런 뜻깊은 행사는 오늘 처음 봤다” 박용찬 당협위원장 등이 평가했다. 

영등포시대(대표 박강열)는 12월 29일 오후 풍선 아트로 장식된 축구 골대가 한눈에 들어온 영등포구 제2스포츠센터 5층에서 ‘2023 영등포시대 찾아가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숙현 영등포시대 공감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영등포시대 송년회는 박강열 대표와 최균범 자문위원장, 공감자문위원, 공감기자, 김순자 영등포장애인부모연대 회장과 관계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김종길, 김지향, 도문열 시의원, 영등포구의회 유승용 운영위원장, 이성수 사회건설위원장, 김지연, 남완현, 우경란, 이규선, 이순우, 임헌호, 전승관, 차인영 구의원과 오성식 영등포구 체육회 회장, 장애인연합회 이계설 회장, 장애인사랑나눔협회 전치국 회장, 지체장애인협회 한경렬 회장, 장애인체육회 옥명하 수석부회장, 서울장애인부모연대 정순경, 강복순 부대표, 영등포장애인부모연대 정명화 고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애인 친구들의 동선을 고려해 영등포구 제2스포츠센터 강당에서 개최된 송년회는 1부 식전 행사, 2부 본행사, 3부 영등포시대 가족 모임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제1부에서는 발달장애인 6명과 영등포시대 관계자 6명이 각각 팀을 이뤄 축구 시합을 진행했다. 풍선으로 꾸며진 골대를 놓고 진행된 축구 시합은 시종일관 웃음과 박수 속에서 발달장애인들의 축구 수업 연장으로 진행됐다. 용병으로 박용찬 당협위원장이 참여했다.

슛이 나올 때마다 쏟아진 환호와 박수, 선수가 실수할 때 더 커진 격려와 응원의 박수가 영등포 제2스포츠센터 강당을 가득 채웠다.

박장대소와 박수, 쏟아진 환호 속에서 진행된 축구 시합에서는 영등포시대 골키퍼의 골 헌납?에 힘입어 장애인 친구 팀이 4대 2로 승리했다.

2부 본행사를 발달장애인 중등부 홍현빈 군의 시축으로 시작해 관심을 받은 후 내빈 소개, 대표 인사, 축사 영등포장애인부모연대 소개, 업무협약, 마술쇼 순으로 진행됐다.

박강열 대표는 인사말에서 행사에 참석해 준 내빈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영등포시대는 평범한 이웃이 주인공인 신문을 넘어 오늘처럼 주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신문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대표는 “내빈 여러분과 영등포시대 가족 여러분 국가를 위해, 사회를 위해, 영등포를 위해, 영등포시대를 위해 애쓰셨다”라며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를 바란다”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박강열 대표는 이어 “오늘 영등포장애인부모연대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다”라며 “단지 형식적인 서명에 그치지 않고 영등포장애인부모연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등포시대와 영등포장애인부모연대는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개발, 홍보 등 공동 협력 체결을 구축하여 상호 공동 발전 및 우호 증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순자 영등포구 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장애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과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바로 세워져야 한다는 것을 국가와 여기 있는 위원님들께 알려야만 했다”라며 “머리 깎고 투쟁하며 3보 1배까지 소리 내어 매달려 얻은 것이 교육센터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다”라고 밝혔다.

김순자 회장은 “오늘 여기에 온 영등포시대 신문, 내빈과 함께라면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어본다”라며 “자립형 주거 주택까지 마련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써 책임을 다해준 영등포시대 가족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처럼 구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어 영등포시대가 개최한 장애인 부모연대와 함께하는 송년회에 대한 소회를 밝힌 뒤 “영등포구도 앞으로도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더 많이 발굴해 돕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용찬 당협위원장은 영등포시대의 특별한 송년회와 관련해 “오늘 영등포시대와 장애인 친구들의 축구 시합에 영등포시대 요청으로 선수로 잠깐 뛰었다”라며 학창 시절 축구를 굉장히 좋아했다”라고 회상했다.  박용찬 당협위원장은 “지금까지 여러 곳의 송년회를 다녀봤지만, 장애인과 함께하는 이런 뜻깊은 행사는 오늘 처음 봤다”라며 “특별히 중증장애인에 관한 관심을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이어서 영등포장애인부모연대 허도윤 군의 부모 이옥란 허민준 부부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인 지적 장애아들을 키우고 있다”라며 아이를 낳았을 때 기쁨과 아이가 지적 장애를 가진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슬픔을 담담하게 풀어내 잠시 장내 분위기를 잠시 숙연하게 했다.  이옥란 허민준 부부는 “아이가 성장해 어린이집에 다닐 나이가 되었지만 영등포에 있는 장애 통합어린이집은 TO 가 없어 입학을 못하고 결국 마포 통합어린이집에 다니게 된다”라며 “이 나라에서 장애아를 키우며 살아간다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삼중고를 안고 살아가는 힘든 여정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옥란 허민준 부부는 “지역사회와 정부 차원의 많은 지원과 협조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부모님들 사랑의 또 다른 말은 ‘기다림’이라고 한다. 기다림이란 그대로 바라봐 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라며 “지금까지 우리 자녀에게 무한사랑 주셨다”라고 에둘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년회는 장애인 친구들의 요청으로 준비한 마술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지도자로 경로당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문정 마술사와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후 마술로 노래학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귀종 마술사가 풍선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마술을 선보여 장애인 친구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음악과 함께 장애인 친구들과 부모, 영등포시대 관계자들이 천방지축, 중구난방의 온몸으로 무대를 휩쓰는 자체 발광 공연으로 환호와 함께 이날 송년회를 마쳤다.

최균범 공감자문위원장과 장심형 공감기자 총무가 각각 감사장과 우수활동 표창장을 받으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임종상 기자 dpm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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