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학동 예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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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학동 예천군수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3.12.3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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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
김학동 예천군수.

자랑스러운 예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청룡’ 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우리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수해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지만,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신 군민 여러분과 전국 각지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수해복구와 일상 업무를 병행하며 밤낮으로 열심히 일해준 공직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연재해라는 복병을 만나 다소 지장이 있었지만 적극적인 행정 추진을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경영성과 부문 전국 2위, 종합경쟁력 부문 전국 9위로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난안전분야 재정투자와 위기관리 매뉴얼 관리,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3 재난관리평가’에서 행안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인 1등급 평가를 받았으며, 농촌진흥청 주관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사례’ 최우수상,‘에너지효율 친환경 부문’ 대상, 경북도 주관 ‘시·군 농정평가’ 최우수상, ‘시·군 축산업무 종합평가’와 ‘도민안전시책평가’ 최우수상, ‘탄소중립실천평가’와 ‘산림자원분야 종합평가’ 우수상 등 일일이 열거하지 못할 만큼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신도시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개관하여 행정·문화·복지·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고, 물놀이장, 캠핑장 등을 갖춘 패밀리파크도 일부 개장해 운영하는 등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또, 예천읍에는 장난감도서관, 돌봄센터가 있는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가 문을 열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예천군이 스포츠 도시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으며,

이와 더불어 활축제, 삼강나루터축제, 농산물축제, 그리고 금당야행 등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를 흥행시키며 많은 유동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었습니다.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새해에도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 발전하여 예천이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새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예방·대응·지원까지’ 더 안전한 예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위기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군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지난해 자연재해 현장 복구작업은 T/F팀을 가동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총사업비 204억 원 규모의 예천읍 도시침수예방사업을 금년 3월에 착공하여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사업 등 기존에 추진해왔던 사업들도 차질없이 진행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포진 예방 접종 사업으로 군민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신도시와 원도심의 맞춤형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호명 신도시는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활기찬 곳입니다.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인 물놀이장, 캠핑장, 파크골프장, 농구장 등을 갖춘 패밀리파크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된 송평천 일대를 가족친화적인 공원으로 바꾸어 가족 단위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품 힐링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또한, 제1공영주차장에 지상 4층, 310면 규모로 1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주차타워를 건립하고, 모아엘가와 홍구동 사거리를 연결하는 외곽도로 공사를 시작하여 주차 및 교통의 불편함을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도심에는 183억 원의 사업비로 4년간 추진해 온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200억 원이 투입되는 전선지중화 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간판개선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시 경관을 쾌적하게 만들 것이며,

서본·노상지구 새뜰마을사업은 곧 마무리하고 신규로 선정된 백전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셋째,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습니다.

농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디지털 혁신농업타운이 500억 원의 예산으로 지보면 매창리에 조성됩니다.

이곳에는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와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임대형 수직농장이 입주하여 지역 농업의 첨단화는 물론 청년 농업인 유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아울러,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맞춤형 인력지원으로 농가의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농산물 가공과 국내·외 판로개척으로 농가소득 증진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한우특화센터를 건립하여 예천한우를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축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상설시장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관광자원 발굴과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예천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예천읍과 신도시를 경유할 수 있도록 남산공원과 패밀리파크를 중심으로 한 관광거점 육성사업과 서본공원 정비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회룡포와 삼강문화단지, 천년고찰과 태실, 석송령과 박물관, 곤충생태원 등 기존 관광지를 서로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습니다.

그리고, 육상과 양궁을 비롯한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더 많이 유치하고 예천이 전지훈련지로 더욱 각광 받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5월 21일부터 6일간 60개국 700여 명의 세계 양궁 선수들이 참가하는 ‘예천2024현대양궁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공사 중인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양궁훈련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해 육상과 양궁 도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습니다.

다섯째,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교육·복지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예천읍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서두르고, 출산지원금 지급, 아이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공동 육아 나눔터 운영으로 보육 부담은 줄이고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은 배가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와 복합커뮤니티센터 그리고 패밀리파크를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교육지구사업과 고등학생들을 위한 대입 진학전략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보문면 신월리 일대 계획 중인 제3농공단지는 산업단지 승인·고시가 되면 4월에 착공해서 투자유치 여건을 마련하고 우량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신도시에 건립하고 있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준공에 발맞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고, 일대에 지식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위기를 겪으며 예천은 더 강해졌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화합과 단결로 예천의 더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철저한 경영마인드로 무장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도전적인 행정을 추구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마침내 경북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혹한의 날씨에 모두 건강하시고 2024년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행복이 넘쳐 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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