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10 (일)
檢, 구속수사 가속화 '김광수' 원장 구속
상태바
檢, 구속수사 가속화 '김광수' 원장 구속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6.08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품수수 와 대전銀 등 인수 지원해준 혐의를 받고 있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부산저축은행의 비리에 연루된 김광수(54) 금융정보분석원장을 명절 떡값 명목으로 4천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구속 수감된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김 원장은 구속기소된 박연호(61)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으로부터 최근 5년 간, 명절마다 2백만원씩 총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는 김 원장이 지난 2008년 금융서비스 국장으로 재직 당시 도곡동 타워팰리스 자택 앞에서 직접 건네받았고 이를 대가로 대전저축은행과 전주저축은행을 인수하는데 지원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어 검찰은 박연호 회장이 부산저축은행 구명을 위한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중에 있으며 김 원장은 “명절 때 육류 선물은 받은 적 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 원장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검찰은 빠르면 오늘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역시 소환할 계획으로 검찰 통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오전 중으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원장은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공동검사를 실시할 당시 일주일간의 불법적인 유예기간을 주며 공정한 검사를 하지 못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자신이 등기이사로 있던 아시아투자신탁이 부산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