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남구 '노승권 예비후보', 가짜뉴스 제작·유포자 '3명' 고소...'혼탁선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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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중·남구 '노승권 예비후보', 가짜뉴스 제작·유포자 '3명' 고소...'혼탁선거' 우려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12.2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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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권 예비후보가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DB]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노승권 예비후보(국민의힘, 대구 중남구)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3명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날 노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흑색선전과 가까뉴스를 만들고 유포한 3명을 고소한 배경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대구 중구남구 도태우 예비후보의 열성지지자로 알려진 피고소인 A, B씨는 “박근혜 대통령 수사 당시 다른 모든 검사들은 불구속 수사를 하자고 했으나 제가 구속 수사를 주장하여 박 대통령을 유치장에 가뒀다”라며, “태블릿PC 사건 때 JTBC 기자와 짜고 태블릿PC가 조작되었다고 온 매스컴에 퍼뜨린 자이다. 문재인이 밑에서 충성하고 권력만 쫓아 대구지검장까지 지낸 해바라기 쓰레기 같은 품성을 지닌 자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후, SNS를 통해 유포시켰다고 밝혔다. 

그리고, 역시 도태우 후보의 지지자이자 선거를 적극 돕고 있는 C 모씨와 또 다른 李 모 씨는 都 모씨가 작성한 글을 대구 중구남구 구민들에게 대량으로 유포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노 예비후보는 “2017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로 재직하면서, 박영수 특검 수사 후 이첩받은 박 대통령에 대한 사건을 마무리하는 수사팀의 수사라인에 있었지만, 잘 아시다시피 1차장검사가 박 대통령에 대한 구속불구속 신병을 결정할 수도 없고, 그런 결정을 할 지위에 있지도 않았다”라며, “저는 태블릿PC가 조작되었다고 언론에 말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그에 관해서는 가타부타를 논할 일고의 가치가 없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곧바로 대구지검장으로 발령받아 왔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 밑에서 충성하고 권력을 쫓을 시간적 객관적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대구지검장 이후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좌천성 인사발령을 받았고 이듬해 사직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노 예비후보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흑색선전과 마타도어 선거로 변질시키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각인시킨 결과가 되었으며, 이는 해당행위에 다름없다”며 “구태의연하고 구시대적인 선거풍토는 반드시 바뀌어야 하며, 허위사실 유포로 저를 비방한 사람들을 형사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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