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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화제] 경민대학교 효충사관과, 최전방 열쇠전망대서 조국에 충성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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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화제] 경민대학교 효충사관과, 최전방 열쇠전망대서 조국에 충성 의지 다져!!
  • 박종만 기자
  • 승인 2023.12.21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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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전선 최전방 연천 5사단 인근 열쇠전망대·고랑포 전투 유적지 등 안보견학하며 동료 학우들과 미래 軍 초급간부로서의 굳의 결의 맹세
-지난 달 15일 평택 美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방문해 수상생존훈련·험비 전복 탈출훈련 등 미군 장병 교육훈련 과정 직접 체험하기도 

[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중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열쇠전망대의 안보견학을 마친 효충사관과 학생들이 분단된 조국의 현실속에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중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열쇠전망대의 안보견학을 마친 효충사관과 학생들이 분단된 조국의 현실속에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최근 대한민국 장교와 부사관을 꿈꾸는 고교생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군사관련학과인 경민대학교(총장 홍지연) 효충사관과 1학년 학생들이 20일 중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열쇠전망대와 고랑포 전투 유적지 등을 안보견학 하면서 동료 학우들과 함께 미래 대한민국 군 초급간부로서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 위치한 열쇠전망대는 북녘 땅을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는 장소로 이곳의 이름은 ‘통일의 열쇠’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방한계선 바로 앞에 위치해 DMZ의 현재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철책선 앞의 울타리에는 여행객들이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달아놓은 리본들이 바람결에 펄럭인다. 

열쇠전망대 내부 전시실에는 DMZ의 생태계를 소개하는 전시물들이 있고, 우리나라 군대의 내무실을 복원해두기도 했다. 북한의 생활용품과 각종 장비들도 전시돼 있어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짐작해볼 수도 있다. 

열쇠전망대 견학을 마친 효충사관과 학생들은 곧바로 6.25전쟁 발발 직 후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켜 아군에게 전투를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을 벌어준 고랑포 전투의 당시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민 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을 견학하면서 당시 긴박했던 순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숨져간 장병들의 넋을 달래기도 했다.       

고랑포 전투의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을 견학한 후 당시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 군마(軍馬)로서는 최초로 미군 하사의 계급장을 수여 받은 레클리스 하사의 동상 앞에서 효충사관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랑포 전투의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천 고랑포구 역사공원을 견학한 후 당시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 군마(軍馬)로서는 최초로 미군 하사의 계급장을 수여 받은 레클리스 하사의 동상 앞에서 효충사관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연천 고랑포구 일대서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킨 고랑포 전투는 1950년 6월 25일 백선엽 장군이 지휘하는 국군 제1사단이 북한군 제1사단과 제6사단의 기습공격을 받아 개성과 고랑포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이 전투는 열세한 전력으로 북한군의 2개 사단을 6월 25일부터 6월 28일까지 4일 동안이나 한강 북쪽에서 저지함으로써 미군이 참전할 때까지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킨데 그 의미가 큰 전투였다. 

북녘땅이 한 눈에 들어오는 열쇠전망대와 고랑포구 역사공원을 견학한 1학년 김동희 학생은 “오늘 불어 닥친 매서운 한파속에서 눈 덮인 북한지역을 바라보니 가슴이 아프지만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군인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면서 “훗 날 군의 초급간부가 되면 오늘 철책선 현황에 대해 명쾌히 설명을 해준 GOP(일반 전초) 근무 사병처럼 GOP에 근무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우리나라 GOP 현실에 대해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영내에 있는 교회를 방문한 효충사관 학생들이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군종실장 조 마틴 대령(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영내에 있는 교회를 방문한 효충사관 학생들이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군종실장 조 마틴 대령(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효충사관과 학생들은 지난 달 15일 평택에 위치한 미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를 방문해 △수상 생존훈련 △메디컬 트레이닝 센터 △시누크 시물레이터 △험비 전복 탈출훈련 △M1탱크, M2 브레들리, 장갑차 시물레이터 △험비 기동훈련 시물레이터 △버츄얼 배들 시물레이터 △전자 실내사격장 등을 견학하며 각종 시범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날 미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내의 각종 훈련시범 및 체험을 경험한 1학년 김지원 학생은 “미군 기지를 방문해 기지 내의 다양한 훈련교장과 시설을 보면서 견학하는 내내 감탄이 끊이지 않았고 교장의 모습은 마치 실제 상황과 비슷했으며, 이 같은 최첨단 훈련기구를 보며 미군의 힘을 느꼈다”고 미군 기지 방문 소감을 밝혔다.    

미군 장병들의 훈련 장소에서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미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군종실장인 대령 조 마틴 목사의 초청을 받고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내 교회를 방문해 조 마틴 대령으로부터 고견을 듣고 미 육군의 기념품을 소중한 선물로 받았다. 

이 자리에서 주 마틴 대령은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장차 대한민국 군의 초급간부가 되면 한-미 군사동맹의 중요성을 병사들에게도 주지시켜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적극 대처해 이를 무찌를 수 있는 강력한 정신전력교육을 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종만 기자 jmpark5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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