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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서울시 반부패·청렴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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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서울시 반부패·청렴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휩쓸어
  • 김재우 기자
  • 승인 2023.12.15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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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 실천 우수사례 최우수,반부패 우수사례 장려 수상...4년 연속 우수사례 선정
- 성희롱 상담 업무 챗봇 시스템 구축 등 성 비위 사건 대응 개선으로 최우수 평가
- 갑질 감수성 실태조사 기반 대책 수립 등 갑질 근절 노력도 우수한 평가 받아
- 백호 사장 “이번 수상은 전사적인 청렴·윤리문화 확산과 부패근절 노력의 결실”

[KNS뉴스통신=김재우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가 서울시 감사위원회 주관 반부패·청렴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청렴 실천 부문 최우수, 반부패 부문 장려에 선정되며 4년 연속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및 그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실천 추진 사례를 평가했다. 총 97건이 접수되었으며, 반부패 부문과 청렴 실천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이 선정됐다.

공사는 사회적으로 부패개념 확장에 따라 성희롱이 부패행위에 포함되면서 기존의 제도와 체계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과 그간 피해자 보호 등에 사전적·능동적 대응이 미흡했다는 자체 평가에 기반해 대대적 개선을 추진해왔다.

공사는 자회사 직원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성희롱 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 및 추진했다.

이번 공모전의 청렴 실천 부문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직장 내 성 비위 사건 대응 제도 개선’은 공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다.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엄중 처벌 원칙, ▲교육을 통한 전사적 젠더 의식 내재화의 3대 추진 방향을 담고 있다.

우선, 성 비위 사건의 예방과 대응의 토대가 되는 관련 규정과 예규를 개정했다. 인사규정 내 채용 결격사유에 스토킹 범죄 및 온라인 성범죄를 명문화한 것이다.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2차 피해 방지지침’도 개정해 보호 대상 피해자에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포함시켰다. 기존 규정 등에는 스토킹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성 비위에 대한 내용이 반영되어있지 않았다.

성희롱 상담 업무에 챗봇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성 비위 사건의 사례와 신고 방법 등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피해자의 익명성이 철저하게 보장되도록 했다. 또 피해자가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점을 고려해 성범죄 발생 시 대리 고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신설했다. 무관용 엄중 처벌의 원칙 아래 성범죄 가해자는 신속히 인사 조치하고 승진 및 후생복지 혜택에서 배제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공사는 성 비위 예방에는 전사적인 젠더의식 내재화가 필수적이라 보고 직급별 맞춤 대면교육을 실시했다. 직원 심층 인터뷰(FGI)를 통해 도출한 위험 행동사례를 교육에 반영했다.

반부패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갑(甲)질 근절로 청렴문화 바로세우기’는 상호존중 동행문화 조성을 목표로 ▲갑질 근절 사전예방 체계 수립, ▲갑질 적발·대응 시스템 내실화, ▲ 가해자 엄정처벌 및 피해자 보호, ▲ 대내외 갑질 제로 문화 조성·정착의 전략과제를 선정해 전사적인 추진체계를 확립한 것을 골자로 한다. 자체적으로 직원 갑질 감수성 조사를 실시해 갑질의 심각도와 피해 경험 등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전략과제를 도출해 실효성을 높였다.

공사는 4년 연속 서울시 감사위원회 주관 반부패·청렴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반부패 부문 최우수상, 청렴 실천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은 “이번 수상은 경영진의 강력한 청렴 정책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청렴·윤리문화 확산과 부패근절 가속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부패 유발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하는 등 청렴·윤리경영 실천으로ESG 가치의 확산에 앞장서는 모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우 기자 woom00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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