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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통시장을 살리는 법 라이브 커머스로 해외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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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통시장을 살리는 법 라이브 커머스로 해외 판로 개척
  • 유기현 기자
  • 승인 2023.12.07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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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

[KNS뉴스통신=유기현 기자]  

중구는 관내 40여 개의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중전라이브(중구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브랜드를 출시하고 20회에 걸쳐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섰다.

상품 발굴, 구성, 포장, 사진 촬영, 홍보, 방송 기획까지 1:1 맞춤형 컨설팅·교육을 제공하고 상인들이 직접 방송을 꾸려갈 수 있도록 전문가가 상인들의 방송을 점검하면서 개선할 점을 조언해줬고, 구의 적극적인 지원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정기 라이브 방송을 하는 점포도 생겨났다. 

중전라이브에서 참기름을 판매하던 서영농산의 방송을 보고 해외에서 납품 문의가 온 것. 서영농산은 이후 싱가포르 한 쇼핑몰에 참기름을 수출하고 있고, 중구의 전통시장 지원이 해외 판로 확대로까지 이어진 성공 사례로, 구는 이번 사례를 참고해 관내 전통시장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통시장 상인 등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4개월 동안 진행된 중전라이브의 성과를 함께 돌아봤다. ‘중전라이브 최고의 1분’을 가리는 시상식도 열렸다. ‘매출 잘 나가 상’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이지비야 마켓’이, ‘내가 쇼호스트 상’은 끼와 순발력으로 쇼호스트 못지않은 진행 솜씨를 뽐낸 점포‘어부의 그물질’에게 돌아갔다. 라이브 방송 내내 식지 않은 열정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떡볶이집‘종점’은 ‘열정 부자 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구는 올 한해 전통시장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시장 4곳을 뽑아 시상했고, 최우수상에 신중부시장이, 우수상에 신중앙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은 신평화패션타운과 팀204시장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쇼호스트가 직접 상인들과 라이브 커머스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쇼호스트는 물건을 소개하는 ‘꿀팁’, 댓글 활용 방법 등 진행 노하우를 자세히 알려줬다. 상인들은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첫 방송 전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중전라이브를 통해 전통시장도 새로운 플랫폼에서 소비자와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라며, “전통시장이 새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구가 앞으로도 계속 돕겠다”라고 말했다.

유기현 기자 ntrue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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