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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에 규모 6.9의 강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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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에 규모 6.9의 강진 발생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2.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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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니 주 글란 마을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한 후 한 주민이 파괴된 집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2023.11.19ⓒAFPBBNews
사랑가니 주 글란 마을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한 후 한 주민이 파괴된 집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2023.11.19ⓒ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미국 지질 조사국은 월요일 새벽 필리핀 남부 해안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지역에 집중된 강진 중에 가장 최근에 발생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새벽 4시 직전(일요일 2000 GMT)에 민다나오 섬의 히나투안 지방 자치단체에서 북동쪽으로 약 72킬로미터 떨어진 수심 30킬로미터(18마일)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는 일요일에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과 토요일에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치명적인 지진에 이은 것으로, 쓰나미 경보가 잠시 발령된 바 있다.

필리핀 당국은 토요일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일요일까지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히나투안 경찰 조셉 람보 경사는 일요일 저녁의 지진으로 사람들이 다시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람보는 AFP에 "사람들은 전날 밤 지진의 기억 때문에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추가 피해나 사상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토요일의 지진으로 태평양 지역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고 민다나오 동부 해안의 주민들은 건물에서 탈출하고 병원에서 대피했다.

- 무너진 벽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

재난 당국은 일요일 이른 시간 AFP에 아직까지 건물이나 기반 시설에 대한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재난 관리인 퍼시피카 페드라베르데는 수리가오 델 수르 주의 비슬릭 시에서 30세 남성이 집 안의 벽이 무너져 그 위에 깔려 사망했다고 말했다.

퍼시피카는 지진과 여진으로 인해 도시의 일부 도로에 금이 갔지만 차량은 여전히 그 위를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바오 델 노르테 주 타굼 시에서 임산부 한 명이 사망했으며, 비슬릭에서 북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탄다그 시에서는 두 명이 낙하 잔해로 인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지진학 연구소는 토요일 첫 번째 지진 발생 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지만, 나중에 경보를 해제했다.

쓰나미 경보가 잠시 발효된 일본 동부 태평양 연안에서도 작은 파도가 일어났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민다나오에서 약 900킬로미터 떨어진 서태평양 군도 팔라우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번 강진은 민다나오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하여 최소 9명이 사망하고 건물이 흔들리고 쇼핑몰 천장의 일부가 붕괴된 지 약 2주 만에 발생했다.

일본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태평양 분지를 가로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필리핀에서는 지진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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