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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전한 국가, 선진국가 기준이 되는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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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전한 국가, 선진국가 기준이 되는 ‘정직’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2.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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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인 미래교육자, 제15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UCC공모전 시상식에 즈음하여

정직이란 신뢰와 신용에 의한 믿음의 사회다. 서로 믿지 못하는 불신은 어지러운 사회다. 정직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있다. 불신사회가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거짓이다.

믿지 못하니 서로 경계하다가 기회도 놓친다. 깨끗한 사회는 정직하다.부정과 부패는 정직을 버렸기 때문이다. 신용이 없다는 것은 약속을 이해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정직은 구두상으로 맺는 약속에서 시작된다. 어제의 약속이 오늘은 잊혀지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서로가 의심하거나 믿지 못할 때 순간적으로 정직을 잊어버리기 쉽다.

정직은 어려서부터 올바른 인성교육, 밥상머리 교육에서 습관화되어야 한다. 인격적 인성과 도덕적 인성으로 정직은 습관화된다. 올바른 인격, 품성으로 사회규범.예의예절, 준법정신 등을 실천하는 정직교육이 챗GPT시대에 더욱 강조되고 있다. 15년 뒤에는 거리에 인공지능로봇이 인간과 함께 거리를 걷는다. 이미 뉴스나 대학 조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 로봇에게 정직이 있을까? 아마도 로봇을 만드는 사람의 도덕적 윤리관이 로봇의 정직성을 결정할 것이다.

정직은 옳은 행동, 양심, 약속 등을 말한다. 로봇에게 양심이 존재할까?

만약 로봇이 양심을 가진다면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로봇보다도 못한 파렴치한이 된다. 파렴치한의 사전적 의미는 체면이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스러운 사람이다. 약속을 부인하거나 지키지 않는 사람, 스스로 자신의 말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정직실천 운동은 범사회적으로 확산되어야만 한다.

12월 2일 제15회 인성 클린콘텐츠 정직UCC공모전 시상식이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정직.사회구현에 뜻을 같이하는 많은 단체와 수상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학생들은 팀을 구성하여 정직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작품으로 참여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일들에서 양심과 윤리에 의한 정직한 생활실천의 작품들이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직이 사라져가는 시기에 함께 믿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국가가 앞장서서 확산시켜야 한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정직이라는 단어를 강조해 본다. 정직을 주제로 국회에서 진행했다는 것에, 필자는 큰 의미를 느낀다. 지나치게 경쟁하고 비판이 난무하며 윤리나 도덕이 사라져 가는 혼돈의 시대에 정직은 가장 중요하다.

불신은 교육현장에서 더욱 심각하다. 비록 소수이지만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고 고발하며 학부모가 앞에 서서 교사를 무시하고 폭행하며 수없이 고발하는 사태 원인은, 정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정직이 가장 우선시 되는 교육현장에서 사라지면서 사회는 정직하면 손해를 본다는 의식마저 만들어져 가고 있다. 서로 불신하고 존중하지 않는 사회는 국가를 부정과 부패에 빠트리고, 비판과 파괴 등으로 파멸하게 만든다. 잘 살던 아르헨티나가 부도국가, 후진국가로 탈락한 사례에서 볼 수 있다.

기업의 정직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지만 기업의 불신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다. 오늘날 기업가 정신이 강조되는 이유다. 소비자의 생명이나 건강, 신체적 손상을 주는 상품을 팔고도 떳떳하게 정당성을 주장하는 기업가는 사회적으로 매장된다. A기업가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평생을 기부하며 건전한 기업정신을 사원들에게도 강조했다. 어떤 사업가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번돈으로 일부 홍보성 기부를 했다가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사람도 있다. 정직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착각이다.

건전하게 번돈을 기부할 때, 금액의 차이없이 찬사를 받는다. 김밥 노점상으로 평생 번돈을 무연고 학교에 기부한 분들의 이야기는 반복해 들어도 기분이 좋고 살아가는 의미를 느끼게 한다. 정직한 돈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50여년 강단에서 정직. 올바른 인성을 강조했다. 과연 정직한 삶을 살았는지 스스로 되새기는 이유는 정직을 실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대를 함정에 빠트리며 자신의 명성이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유혹은 정직을 깨트리는 비인간적 행동이다. 쉽게 해결하려는 잘못된 생각으로 유혹에 빠진다. 노력없는 결과는 없다고 한다. 노력한 만큼 결과도 크다. 대충대충하는 노력으로 큰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정직은 대인관계의 거래수단이고 믿음과 신뢰의 뿌리다. 서로가 믿지 못하면 불신하어 거래가 성립되기 어렵다. 『적과의 동침』이라는 단어는 인간관계에서 수없이 발생한다. 서로 정직하다면 서로 존중하게 되고, 믿고 의지하는 신용사회가 이뤄진다.

계약서를 쓰고 공증을 해야 조금이라도 안심하는 거래는 정직하지 못하다. 한마디 말을 믿고 신뢰하는 신용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정직은 한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모든관계를 이끌어가는 인간사회의 근간이고 힘이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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