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 KTC 원장 “우리나라 기업 청정수소 산업서 국제 시장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조성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내년부터 도입될 청정수소 인증제도에 대비하고, 국내 수소 산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23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2KOREA는 2017년 정부와 업계가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민관협의체로, 수소경제 사회로의 조기 이행 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 관련 산업 육성, 국제협력 활성화, 정책 수립 및 법 제정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인증제도 운영을 위한 인프라 및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체계 구축, 청정수소 인증을 위한 DB 구축, 국내 수소 분야 기업의 수출 확대 및 판로개척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청정수소 인증제도는 수소를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등의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임을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청정수소 인증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인증제도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 세계 수소 생산시장은 지난 2020년 1,296억 달러에서 연평균 9.2%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2,0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2050년 기준 수소 생산시장이 2,790만 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500만 톤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때 청정수소의 국내 생산 비중은 300만 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KTC는 수소 산업을 경영 13대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창원대학교와 수소 분야 연구개발, 교육, 기술 교류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9월에는 유럽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ECM*과 국내 최초로 수소 제품과 저장소 분야의 유럽인증(CE) 획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정수소 생산 및 수출 관련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을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기업이 청정수소 산업에서 국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만 기자 jmpark5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