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4:57 (토)
유럽 은행, 녹색 금융에 대한 투명성 부족: NGO
상태바
유럽 은행, 녹색 금융에 대한 투명성 부족: NGO
  • KNS뉴스통신
  • 승인 2023.11.23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3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10월 29일 런던 시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사 앞에서 기후 운동가들이 은행의 화석연료 자금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FPBBNews
10월 3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10월 29일 런던 시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사 앞에서 기후 운동가들이 은행의 화석연료 자금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한 활동단체가 유럽 은행들이 녹색 금융에 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없으며 그린워싱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쉐어액션은 유럽 상위 20개 은행의 녹색 금융 약속과 활동을 조사했다.

셰어액션의 수석 리서치 매니저인 자비에 레린은 "은행들은 고객과 주주들에게 친환경 자격 증명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은행의 녹색 금융 활동이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한 투명성이 구조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은행들은 대출 활동뿐만 아니라 자체 운영에서도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개 은행 모두 녹색 금융 목표를 설정했지만 바클레이즈, BNP 파리바, ING, 인테사 산파올로 등 4개의 은행만이 녹색 금융 목표를 계산한 방법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또한 스페인 은행 BBVA의 예금과 스탠다드차타드의 컨설팅 활동 등 녹색 금융 목표 달성에 포함되는 항목에 대한 일부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BBVA는 예금이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대출을 지원했다고 AFP에 밝혔지만 스탠다드차타드는 논평을 거부했다.

이 조사는 또한 천연 가스를 녹색 투자로 간주하거나 회계에서 프로젝트에 다른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과 같은 관행들을 비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은행의 35%만이 금융 활동의 실제 영향을 측정하고 있으며, 신규 금융에 대한 측정인지 기존 프로젝트를 포함하는지 명시하는 은행은 더 적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