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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호주 감시 기관에 벌금 납부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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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호주 감시 기관에 벌금 납부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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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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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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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일론 머스크의 X가 플랫폼에서 아동 성적 학대를 묘사하는 콘텐츠를 근절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지 않아 부과된 벌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호주의 인터넷 안전 감시 기관이 화요일 AFP에 밝혔다.

지난달, 줄리 인만 그랜트(Julie Inman Grant) 인터넷안전청장은 지난 2월 X(전 트위터)에 보낸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61만 호주달러(미화 38만 8,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이 문제에 대한 X의 '무의미한 말'을 비판했다.

X는 10월 말까지 벌금을 납부하거나, 연장을 요청하거나 또는 벌금 철회를 요청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졌다. 회사는 지난 금요일에 만료된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인만 그랜트 대변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X는 주어진 기간 내에 벌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이세이프티(eSafety)는 현재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직 트위터 직원이었던 인먼 그랜트는 지난달 트위터/X가 플랫폼 정화를 위해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당시 그랜트는 "트위터/X는 아동 성 착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공허한 말만으로는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억만장자 머스크는 인수 이후 가학적인 콘텐츠를 근절해야 하는 콘텐츠 조정자를 포함해 전 세계 X 인력의 80% 이상을 감원했다.

인먼 그랜트는 일론 머스크의 플랫폼 인수 후 3개월 동안 X에서 아동 성 착취를 사전에 감지하는 비율이 90%에서 75%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호주는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주도해 왔으며, 인만 그랜트가 X나 머스크를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올해 6월에는 작년 10월 머스크의 인수 이후 중독성과 혐오가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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