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종만 기자]
경민대학교(총장 홍지연) 효충사관과 학생들이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6.25 전쟁 당시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국가안보의식과 호국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11월 9일 의정부시 용현동 소재 무명애국지사 묘소에서 개최된 이번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는 김동근 의정부 시장을 비롯한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보훈단체장, 유가족 및 경민대학교 효충사관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종교의식을 시작으로 나종묵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장의 추념사, 김동근 시장의 추도사에 이어 한양여자대학교 이선아 학생의 조시 낭독과 의정부 혼성합창단의 조가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효충사관과 1학년 이영웅 학생은 “제가 재학하고 있는 학교 주변에 이렇게 조국을 위해 희생 당하신 분들을 추모할 수 있는 무명애국지사 묘소와 행사가 있다는 것을 직접 보고 무척 감동을 받았다”면서 “훗 날 장교가 되면 조국 안보에 충실하면서도 이 분들 같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 당하신 분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데도 노력하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같은 1학년 여학생인 신예림 학생은 “엄숙하게 거행되고 있는 합동위령제를 보면서 조국을 지키시다가 무명으로 이곳에 안장되신 호국영령 분들을 생각하니 너무나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면서 “경민대 효충사관과 학생이였기에 이런 행사에도 참석하게 되어 내 나라 내 조국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합동위령제에 참석한 김동근 의정부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의정부 시민과 함께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유가족들의 고통을 되새기며 안보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만 기자 jmpark5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