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당대표, 대구 찾아..."총선에서 대구 출마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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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당대표, 대구 찾아..."총선에서 대구 출마 피하지 않겠다"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3.1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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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이준석 전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KNS뉴스통신 안승환 기자]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38)는 9일 대구를 찾아 동대구역사에서 기자들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이 인터뷰를 통해 “만약 신당을 하게 된다면 대구에서 가장 어려운 곳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신)당이라는 건 제가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회피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전 대표는 “혁신위는 대한민국이 가장 싫어하는 문제를 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 무엇인가를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그 아성을 깨는 것일 것이다. 저는 만약 제가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경우는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는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이 아니라 윤핵관들의 권력을 유지시키고 그리고 변화를 거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혁신은 전격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현 정부의 치부를 드러낸다면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전격적으로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으로 진행하면 혁신은 요원하다고 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대구에 국회의원 중에는 아주 중요한 인연을 맺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과 불편한 관계에 놓이고 싶지 않다.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는 저는 만약 대구를 선택한다면 승부를 보겠다.”라며, “대구에서 국회의원들이 배출됐는가? 그동안 서울에서 고관대작을 지낸 다음 권자의 눈에 들어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로만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라고 현실을 질타했다. 

최근 주호영 의원이 서울에 출마할 일 없다 대구에서 당선됐고, 대구에서 마무리 하겠다며 사실상 혁신위 권고를 거절한 것처럼 보인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주호영 의원은 윤 정부의 실정에 책임이 있는 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주 의원은 오히려 대구에서 중진 의원으로서 많은 조정자 역할을 해오신 분이다. 그런데 이분을 혁신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환자를 잘못 찾았다.”라는 소신을 밝히며, “환자는 서울에 있다. 혁신은 책임 질 사람이 책임을 져야한다. 그들에 빌 듯이 접근해서는 어렵다. 임 위원장은 정확히 진단하고 그들에게 쓴 약을 강제로라도 먹이는 것이 혁신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과 관련해서 신당이 현실화되면 “당의 원로로서 당의 정치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당을 바라보고 적합한 지적을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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