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AP/KNS뉴스통신] 모하메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26일 최고 사법위원들과 회담을 취소하여 사법부의 견제를 받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의 대변인은 대통령의 칙령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반발을 누그려 트리기 위해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통령 지지 시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르시 대통령에 대한 견제가 없는 권한 집중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2년 전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을 무너트린 타흐리르 광장에서 열기로 한 항의 시위를 강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통령과 최고 사법위원들과의 회담은 이집트가 새로운 혼란의 위기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통령이 칙령을 철회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회담으로 관측됐다.
김은영 기자 april42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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